태백 구문소 백룡 소나무 태백은 석탄의 고을이다. 태백산 들머리에 ‘태백 석탄 박물관’이 있다. 이곳에 가면 ‘1950년대 광부 아낙네들은 한 달에 한 번 배급 받는 백미를 늘려 먹으려고 잡곡, 밀가루 등과 바꾸었고, 장바구니에 담아 온 돼지고기 한 근을 아이들 몰래 남편 밥상에만 올려놓았다’는 옛 탄광촌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또 1960년대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와 인근 탄광의 경석장에서 땔감으로 괴탄과 갱목을 한 짐씩 주워다 놓은 뒤, 아버지가 가져다준 쇠구슬로 구슬치기를 하거나, 비석치기, 고무줄놀이하며 놀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광산이 개발되기 전 태백에는 화전민이 너와집을 짓고 살았다. 초목을 불태운 거름으로 산밭을 일구어 조, 메밀, 감자, 옥수수, 콩, 수수를 심어 삶을 이었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