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수승대 수송 소나무 수승대는 영남 제일의 동천이라는 안의삼동 중 원학동의 다른 이름이다. 안의삼동(安義三洞)은 함양 화림동과 심진동, 거창 원학동의 빼어난 절경을 가리키는데 이 세 곳의 옛 지명이 한때 안의현이었기 때문이다.거창 원학동의 수승대의 첫 이름은 수송암이다. 조선 후기 문신인 남공철(1760~1840)이 1815년에 간행한 금릉집 12권의 ‘풍패정기’에 ‘삼한시대에 여러 차례 군사를 일으켜 서로 공격했다. 사신들도 연달아 이르렀는데, 빈객이 모두 여기서 전별하던 곳이라 이로 인해 이름이 되었다.’고 썼다. 여기서 서로 공격한 나라는 백제와 신라였으며, 오가는 사신들이 국경을 넘으며 근심 걱정으로 헤어지던 곳의 바위여서 ‘수송암’이다. 또 여기 수승대는 ‘입선출인’의 터이다. 그러니까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