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오기까지는 처서가 오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가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소나기가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여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8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시원한 빗방울마저 마셔 버리고는 천지에 여름은 자취도 없어지고 열받아 미치던 내 여름 서운케 무너졌느니 여름이 가고 말면 그뿐, 내 여름 불타는 더위도 다 가고 말아 열두달을 그냥 섭섭해 우옵내다 처서가 오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불타는 분노의 여름을 오늘도 비날입니다. 제 시심을 yuji 하고 오래전 받은 논민대학 박사학위를 계속 yuji 하고자 쓴 축시입니다. 한번도 발표된적 없는 순수, 순결무구한 이번 창작시는 김영랑 이후 최대 최고 최상의 국민 애송시가 되어 국민의 국민에의한 국민을 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