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닌 시 넌 뭐하냐? 다들 옷 갈아 입었는데 넌 뭐하냐? -누릴 거 다 누리고 가질 거 다 가져보고도 다 늙어 죽음에 이르러서도 끝까지 부와 권력을 움켜쥐고 바등대는 게 인간이기에 나무도 추하게 보여야 했겠지요. 버드나무와 은행나무 너무 정겨웠습니다. 수고했다 그 말 한 마디 축 쳐진 두 어깨를 따스하게.. 시 200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