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 김삿갓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막걸리 한 잔에 흥얼거리는 삿갓 선생 노래라오. 기다렸던 새봄이라 삿갓 선생 길 위에 서니 매서운 겨울 지낸 그 어느 집 선물일까 옷차림도 말쑥하오 발자국에 풀꽃 피고 아지랑이 인다오. ‘이거 보오. 이 옷 입으오.’ 시신에 달려드는 들쥐.. 시 201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