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매 <동화> 하늘과 땅이 열렸습니다. 산과 들이 생기고 비가 내렸습니다. 빗물이 졸졸졸졸 시냇물 되었습니다. 시냇물이 찰방찰방 강이 되었습니다. 강물이 출렁출렁 바다로 갔습니다. 바다로, 바다로 흘러서 모인 물은 넘실넘실 차올라 물마루를 그리며 하늘과 맞닿았습니다. 그 바다와 .. 단편동화 201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