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이 설날이니, 아이들처럼 손가락 꼽아보면 여섯 밤 남았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발악에 조심스럽지만, 설은 만주와 한반도를 삶터로 살아온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떡국을 먹고, 곱게 차려입은 뒤 동네 어른들께 세배 다니던 날이 그립다. 이 설날을 맞이하며 기분 나쁜 이야기, 슬픈 이야기, 기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쓰는데, 셋 다 기분 좋으면 오죽이겠지만 견해에 따라 천차만별의 심정이 되리라 여겨진다. 첫째 기분 나쁜 이야기는 ‘정권을 잡으면 가만 안 둘 것, 내가 청와대 가면 전부 감옥에 넣어 버릴 것, 내가 웬만한 무속인보다 낫다. 점을 좀 볼 줄 아는데 내가 보기에는 우리가 청와대 간다. 내가 OOO(검사장)하고 연락을 자주 하니 제보할 것이 있으면 대신 전달해주겠다. 좌파들은 돈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