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 이난영 배롱나무 오래전 호남선의 종착지인 목포역에 내리면 이난영(1916~1965)의 노래 ‘목포의 눈물’을 들을 수 있었다. 그 목포의 눈물 노래와 유달산은 목포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또 유달산 중턱쯤에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있다. 가까이에 이순신 장군의 노적봉과 삼학도, 멀리는 푸른 다도해의 절경이 있으니, 목포의 눈물이 그냥 눈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이난영은 1916년 6월 6일 목포 죽교동에서 날품을 파는 아버지 이남순의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이옥례이고 학교 기록은 이옥순이다.1923년 목포 공립여자보통학교에 입학했는데, 아버지는 술을 좋아했고 어머니는 10살 때 가출하였다. 그 때문에 4학년 때 중퇴하여 오빠와 함께 솜공장에서 일도 하였다. 여섯 살 위 오빠인 이봉룡이 열두 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