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인가 살육인가 요즈음 스나이퍼 영화를 자주 본다. 스나이퍼는 군사 용어로 저격병이다. 이 저격병은 먼 거리에서 자신을 노출 시키지 않고, 적의 주요 인물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 스나이퍼 계열 영화 중 주인공 ‘던’으로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가 열연하는 ‘모스트 원티드’가 있다. 내용은 걸프전에서 비롯된다. 상관 살해 혐의로 수감됐던 던은 형 집행 장소로 가던 중에 케이시 중령에 의해 제약회사 대표인 ‘빅하트 암살 작전’에 투입된다. 빅하트를 저격할 장소는 빅하트와 대통령 영부인이 참석하는 재향군인 병원 개원식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빅하트 대신 영부인이 암살당하고, 던은 영문도 모른 채 암살범으로 몰려 군견에 쫓긴다. 누명을 벗기 위한 갖은 우여곡절 끝에 던은 사건 현장을 촬영한 테이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