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왕의 개가 요왕을 향해 으르릉댄다 걸왕은 폭군이요 요왕은 성군이니 도리도리가 풍산을 보고 짖음은 주인을 무는 개판 은혜이니 어찌 우습지 않으랴? 개는 짖는 거지만 희대의 굥척 도리도리가 평화의 상징 풍산을 보고 짖으니 개 같은 세상이 아니고서야 어찌 우습지 않으랴? 걸왕 개건 요왕 개건 짖는다지만 뚜껑개, 왈쫑개, 원갱개, 혜행개 수캐, 암캐, 비렁개 온갖 잡개가 짖으니 얼뜨기 *도척개 세상이 여기구나 어찌 우습지 않으랴? *도척개/ 도척의 개인 ‘도척지견’으로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밥 주는 자에게 무작정 굴종, 맹종하는 얼뜨기를 이르는 말이다. 또 ‘척구폐요(跖狗吠堯)’와 같은 말로 성왕인 요왕을 보고 짖는 악마인 도척의 개다. 이 도척은 공자가 태어나기 100여 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