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5년 11월 9일 오후 08:47

운당 2015. 11. 9. 20:54


못살겠다 갈아엎자!
추적추적 비오시는 데
지나치는 어느 시골길
벼를 베어낸 황량한 들녘에서
못살겠다 갈아엎자!

오랜 만에 보는, 그러나 낯 익은 현수막이 비님을 맞고 계셨다.
못살겠다 갈아보자
60년대에 이승만 독재에 항거하던 그 구호다.
그리고 50여년 뒤, 이번엔 친일매국노, 독재 귀태가 남긴 떨거지들이

그 악마같은 종자들의 악질적인 발악이
우리 민초들의 처절한 염원이 되어 피눈물을 흘리게 한다.
정말 못살겠다.
한 번 갈아보자. 갈아엎고 갈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