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시인 김삿갓 55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9 (수) 대선 본고사

김삿갓/ 오늘 대선 본고사 잘 치르는 걸 보고, 내일은 좋은 소식 듣고 방랑기도 마무리해야 할 텐데…. (혼잣말하며 죽장 짚어 천천히 공원으로 간다) 노인 1,2/ (인사하고) 삿갓 어르신! 오늘도 빕습니다. 김삿갓/ 그동안 정들었는데, 이제 또 헤어지겠구려. 하기사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는 게 인생사 아니겠소? 허허허! 젊은이 1/ 어르신들 기체후 일향만강….(공수배 인사를 마치고) 저희가요. 어렵게 대선 본고사 100% 적중 문제지를 가져왔어요. 젊은이 2/ 그렇습니다. 예상 문항 5억만 개를 빅데이터로 선정한 것이라, 정확도 100퍼입니다. (자신있게 대선 본고사 예상문제지를 내놓는다) 대선 본고사 예상문제지 대선후보 이름 ( ) ※ 다음 문제를 잘 읽고 맞는 답을 보기에서 골라 쓰시오. ..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7 (월) 빙하 타고 온 둘리, 태조대왕에게 어퍼컷?

노인 1/ 강원도 지역 산불이 가슴 아프오. 그런데 석열과 국민의암이 허언과 선동질로 이재민들의 가슴을 헤집으며 불난 집에 부채질하지요. 우리 민초들 가슴에 불을 지르는 것도 모자라 화마에 집과 생업을 잃은 그들 가슴에 대못을 박지요. 하루빨리 진화 수습 복구되길 빌지요. 노인 2/ ‘대통령이 직접 오면 일 수습도 빨라지고 복구도 빨라지고 위로가 될까 싶어 왔다’고 문 대통령이 화재 현장에 달려가 주민을 위로했지요. 세종대왕 이래 훌륭한 지도자 만나, 세계 10대 강국이 되었는데, 헐뜯기만 하는 국민의암과 석열이가 징그럽지요. 노인 1/ 정말 문 대통령과는 비교불가지요. 우리도 잠시 화재를 당한 이재민을 위해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기원합시다. (모두들 조용히 묵언한다) 노인 2/ 그런데 어제 일요일에 또 ..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6 (일) 안철수가 국무총리? 분노하여 투표했다

노인 1/ 안철수와 윤석열이 야밤에 야합하였다 하여, 어찌나 화가 나던지, 어제 사전투표소에 일찍 나갔는데 한참을 기다려서야 투표했소이다. 허허허! 나 같은 심정의 유권자들이 그토록 많을 줄 몰랐소이다. 노인 2/ 나도 분노하여 투표해본 건 처음이오. 4일 토론 때, 윤과 안이 빨강 넥타이 매고 나와 지방자치단체장의 무슨 심사가 어쩌고저쩌고 짝짜꿍 하길레 속으로 ‘하이야! 저것들 지랄하네’하고 수상했지요. 하지만 그 저승사자 쌍판대기 안이 여러 차례 철수하지 않는다 해서 ‘아, 이번에는 안철수, 이름값을 하겠지.’ 했는데, 이 노마가 지 버릇 개 못주었지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코 팽 풀어 던지고 투표장 다녀왔소이다. 젊은이 1/ (노인들 얘기 듣다가) 저희가 이번 대선 후보별 흥미로움과, 꼴불견을 한..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5 (토) 민초는 개 돼지다?

노인 1/ 난 말이오. 그마가 대통 되면 내 손주 2028년까지는 군대 안 보낼 생각이오. 그마 썩열과 줄리, 계주이자 거간꾼인 사기꾼 장모를 지키기 위해 귀하디 귀한 내 손주 군대 보낼 수 없지요. 노인 2/ 나도 그렇소. 썩열의 부동시, 황교활 담마진이라며 병역의무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마들 떵떵거리며 잘 먹고 잘 사는 데, 내 귀한 손주를 뭐 땜시 군대 보낼 것이요? 나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입영 연기시키려오. 노인 1/ 부동시로 위장해서 군대도 안 간 놈이 선제타격이 어떻고, 사드로 강원도에서는 옆구리 공격, 충청도에서는 복부공격, 서울 강남에서는 턱공격 한다며 빨간 장갑 끼고 어퍼컷을 날리는 걸 보면 구역질이 나지요. 노인 2/ 그마 전쟁 나면 지하 벙커에 숨었다가, 일본자위대 호위받아 일..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4 (금) 창승부기 미차천리

노인 1/ (멍하니 하늘 보며) 예전에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는 놈이 있었지요. 한때 헌누리당 두목을 했던 이정현…. 그래서 그놈 국회의원 만들어준 동네에서는 장을 지질 가마솥까지 준비하고 기다렸다지요. 노인 2/ (역시 멍하니 하늘 보며) 안철순가, 간철순가, 그냥 철수인가 하는 철수 전문 간잽이 그놈은 윤석열 찍으면 손가락을 자른다더니, 냉큼 새벽 야합에 석열이 가랑이 밑으로 기어들어 갔지요. 살다살다 그렇게 변신하는 청계귀신은 첨 봤소. 핑계쟁이 이명박이 도시락 싸들고배워야겠습디다. 한국사의 부끄럽고 추한 기록으로 후세에 남을 거요. 노인 1/ 아, 맞는 말씀이오. 그런데 철수놈은 지가 손가락을 자른다는 게 아니고, 윤석열 찍은 유권자들이 손가락을 자를 거라고 했으니, 이정현이와 내용은 좀 다르지요...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3 (목) 철수냐 안철수냐 따라지 철수 호외 발간

노인 1/ 철수인가 안철수인가가 오늘 또 이름값을 했구려. 노인 2/ 이름 가지고 흉봐선 안 되지만, 그 녀석 이름값 했지요. 조상들이 기뻐하겠지요. 노인 1/ 아무튼, 꼭 일본놈 밑에서 매국질하던 빈들빈들 빈대 낯짝의 두 놈이 만났으니…. 노인 2/ 그러나저러나 일본자위대가 들어올 수 있다고 한 말이 현실이 되면 어쩌지요? 노인 1/ 그런 상황이면 이미 나라는 결딴났을 때겠지요? 그러나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해야지요. 노인 2/ 맞아요. 투표로 심판하면 되지요. 그놈들 쌍판대기를 보면 일본군자위대 앞에서 기모노 입고 자위하며 우리 국민에게는 어퍼컷으로 선제타격할 놈들이지요. 노인 1/ 맞아요. 미국놈 바짓가랑이라도 잡아야 한다는 놈들이니…. 뭘 못하겠어요. 노인 2/ 그래요. 일..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3 (목)

노인 1/ 하이야! 대선 토론에 그노마 석열이, 대장인가 항문 말고는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그놈, 좋은 말도 석자루 반인데, 주구장창 대장동, 항문동 지겨워요. 징그러워요. 노인 2/ 구시통에 머리 처박은 돼지처럼 써온 원고 읽는데, 내 젊을 때 같으면 당장 달려가 싸다귀를 올리겠습디다. 어휴! (두 노인 한숨 쉬는데 젊은이들 몰려온다) 젊은이 1/ 어제 마지막 대선 토론, 능력있는 후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후보에게 좋은 결과가 되었으면 해요. 젊은이 2/ 한마디로 이제 석열윤의 돌대가리 후안무치를 더 이상 안 보게 되었고, 다시는 보고 싶지도 않지요. 젊은이 3/ 아! 그 윤가? 이 후보에게 ‘기본소득 같은 보편 복지를 현금으로 하게 되면 1년에 연 100만 원씩 해도 50조 원이 들어가는데 이..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2 (수) 매국노 쏴죽일 것

노인 1/ 선거 때 보면 선친이나, 조상을 욕되게 하는 자들이 꼭 있지요. 노인 2/ 호랑이가 고양이 새끼를 낳을 수도 있고 쥐새끼를 낳을 수도 있지요. 그러니 그러려니 해야지요. 노인 1/ 또 독립군 지도자를 자기 아버지라고 주장한 깡패 두목도 있었지요. 바로 쥐새끼가 호랑이를 아버지라고 사칭한 거지요. 유전자 검사를 해볼 수도 없고…. 노인 2/ 아! 그거요. 만주에서 왜군과 싸우던 중, 술 한 잔 마시려고 서울 요정에 왔고, 그 결과 자기를 낳았다고 한 거요. 하룻밤만의 축지법 출산이요? 흐흐흐! 그냥 웃지요. 노인 1/ 김구 선생 말씀이 생각나지요. 총알이 한 방 있다면 일본군이 아니라 매국노를 쏴죽일 것이라는…. 하지만 그런 말들이 오늘날 무슨 소용이겠어요? 자칫하면 후손을 쏴죽일 판인데…. 노..

김삿갓 대선 방랑기 2022. 3. 1 (화)

노인 1/ 오늘이 3·1절이지요.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라는 그땐 국민학교였던 초등학교 시절 부르던 노래가 생각나지요. 노인 2/ 그래요. ‘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 부르다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하고 부르면 가슴이 뭉클하고 눈가에 눈물방울이 맺혔지요. 노인 1/ 그래서 오늘은 나라가 무엇인가? 그 나라를 잃은 슬픔과 고통, 이웃과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가를 되새겨보는 날이지요. 노인 2/ 그래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만행을 보면서, 지난날의 우리 모습이 겹치지요. 노인 1/ 벨렝스키 대통령이 도피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겠다고 하는 용기가 돋보이는데, 생각해보면 지도자는 지략을 겸비해야 하지요. 전쟁의 고통을 시민에게 떠넘기는 결..